김해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 3개사가 지난 21일자로 추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인 시는 도내 창원, 진주 강소특구 가운데 가장 많은 15개 연구소기업 등록을 완료했다.
김해강소특구는 2020년 2월 제1호 연구소기업인 ㈜더블유랩을 시작으로 지난 한해만 12개 연구소기업이 등록해 사업 목표 7개사를 71%나 초과 달성했다.
이번에 추가 등록한 연구소기업은 ㈜디디미, ㈜디아이씨연구소, ㈜리아씨엔에프 3개사이다.
㈜디디미는 인제대학교의 ‘간병인을 위한 환자의 상체를 지지하는 전동 이송 리프트 등의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며 진단장비전문기업인 ㈜세빛메디칼의 자회사 ㈜디아이씨연구소는 한남대학교의 ‘나노기공막 바이러스 필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기술사업화한다. 또 ㈜리아씨엔에프는 창원대학교의 ‘볼밀링을 통한 판형입자의 제조방법 등의 기술’을 이전받아 기술사업화에 매진한다. ※ 볼밀링(ball milling) : 공 모양의 분쇄매체를 사용해 분쇄 연구소기업이란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의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시는 2024년까지는 56개 연구소기업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연구소기업 등록 목표는 25개사(누적)이다. 김해강소특구는 지난해 연구소기업 등록 실적 외에도 기술이전사업화 15개사, 창업기업 19개사, 기업지원사업 55개사의 성적을 거뒀다. 허성곤 시장은 “강소특구사업단의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 계획을 수립한 결과 도내 최다 연구소 기업 등록이라는 괄목할 성과를 이뤄냈고 올해는 지역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내실 있는 기업 지원으로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